[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꽉 막혀 있던 세계 에너지 공급의 숨통이 일단 트였습니다.
하지만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을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하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상 봉쇄는 휴전 위반으로 간주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란 국가안보 최고 위원회 소식통도 "휴전 위반 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로를 즉각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파르스 통신에 전했습니다.
또 이란 관영매체들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해협 개방 발표를 일제히 비판했는데, 이란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처럼 세부적인 내용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중대 쟁점이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은 진행 중이고, 주말 내내 계속될 것이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종전 협정이 체결되면 호르무즈 봉쇄 조치는 끝납니다. 협정이 체결되는 즉시요."
[앵커]
핵무기 재료인 농축 우라늄을 둘러싼 이견도 여전하다고요?
[기자]
이란은 우라늄 농축권 인정 유지를 원하지만, 미국은 20년 이상의 농축 중단과 우라늄 반출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 차이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라면서도 "중요한 차이가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란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땅이 우리에게 중요하고 신성하듯이, 이 문제 또한 중요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재국인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2차 회담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양측이 먼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부 합의를 거쳐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장 상황도 살펴보죠.
국제유가와 증시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로 에너지 공급 차질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뚝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38달러로 전장 대비 9.1%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3.85달러로 11.5%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20% 상승해 사상 처음 7,100선을 넘어섰고요.
나스닥 지수는 1.52% 올라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우 지수도 1.79% 올랐습니다.
[앵커]
종전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인데, 국제사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영국과 프랑스는 한국 등 50개 국가와 회의를 열었는데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방어적 국제 임무를 주도하겠다며, 12개국 이상이 자산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끝난 지금 나토로부터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종이호랑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에는 아직 전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이스라엘과의 '10일 휴전' 첫날부터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은 "미완"이라고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휴전을 위반하면 언제든 전투에 복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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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중동 전쟁 여파로 꽉 막혀 있던 세계 에너지 공급의 숨통이 일단 트였습니다.
하지만 종전 협상의 주요 쟁점을 놓고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하자,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상 봉쇄는 휴전 위반으로 간주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란 국가안보 최고 위원회 소식통도 "휴전 위반 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로를 즉각 다시 폐쇄할 것"이라고 파르스 통신에 전했습니다.
또 이란 관영매체들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해협 개방 발표를 일제히 비판했는데, 이란 내 강경파들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처럼 세부적인 내용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뚜렷해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2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중대 쟁점이 많지 않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은 진행 중이고, 주말 내내 계속될 것이며, 많은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종전 협정이 체결되면 호르무즈 봉쇄 조치는 끝납니다. 협정이 체결되는 즉시요."
[앵커]
핵무기 재료인 농축 우라늄을 둘러싼 이견도 여전하다고요?
[기자]
이란은 우라늄 농축권 인정 유지를 원하지만, 미국은 20년 이상의 농축 중단과 우라늄 반출을 요구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 차이가 있다면 바로 잡겠다"라면서도 "중요한 차이가 그리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이란은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땅이 우리에게 중요하고 신성하듯이, 이 문제 또한 중요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중재국인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2차 회담을 거쳐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양측이 먼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부 합의를 거쳐 60일 이내에 포괄적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시장 상황도 살펴보죠.
국제유가와 증시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요?
[기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로 에너지 공급 차질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가가 뚝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0.38달러로 전장 대비 9.1% 하락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83.85달러로 11.5%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등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20% 상승해 사상 처음 7,100선을 넘어섰고요.
나스닥 지수는 1.52% 올라 13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우 지수도 1.79% 올랐습니다.
[앵커]
종전에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인데, 국제사회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영국과 프랑스는 한국 등 50개 국가와 회의를 열었는데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방어적 국제 임무를 주도하겠다며, 12개국 이상이 자산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끝난 지금 나토로부터 도움이 필요한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라며 "종이호랑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에는 아직 전운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레바논 국영 통신은 이스라엘과의 '10일 휴전' 첫날부터 이스라엘군의 드론 공습으로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싸움은 "미완"이라고 했습니다.
헤즈볼라는 휴전을 위반하면 언제든 전투에 복귀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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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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