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사상 첫 5선에 도전하는데요.

오 시장은 "서울을 내어주면 정권 폭주를 막을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제치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박덕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금일 당내 경선 결과,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2006년 첫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최초의 4선 고지에 오른 오 시장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상대로 '5선 시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오 시장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본선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오 시장은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하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서울을 내어주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 시장은 국민의힘의 상징인 빨간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를 매기도 했는데,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후보자들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고, 선대위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아마 그동안에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들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분위기가 진작되지 않을까,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의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는 이른바 '명픽'임을 강조하며 4년 간 '은혜 갚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정 후보는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민의 품격에 걸맞은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며 "'실력'을 놓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가운데, 이제 본선 무대에 오르는 두 후보의 신경전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촬영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문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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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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