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영준 국방대 교수·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시한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미국의 이러한 공격은 휴전 협정 위반이라며 보복을 예고했고, 실제로 미 군함에 대한 드론 공격에 나섰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영준 국방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투스카‘라는 이란 화물선이 미국의 해상봉쇄를 뚫으려다가 실패해 미 해군 구축함이 이란 화물선의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이란 선박을 향해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1-1> 오는 21일 2주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 2차 회담 이야기가 오가고 있던 중에 이란 선박을 나포한 건데요. 앞으로의 종전 협상 회담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협상팀이 파키스탄으로 향해 가고 있다고 하면서도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 측은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가 풀리기 전엔 협상은 없다며 2차 회담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된 파키스탄 회담장 주변은 경비가 삼엄하다고 하는데, 두 분이 보실 때, 2차 회담 성사, 어떻게 보세요?

<질문 2-1> 트럼프 대통령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폭파하겠다고 했는데, 주유엔 미국대사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발전소와 교량 타격은 전쟁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가 드론과 미사일 생산에도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실제 공격 가능성을 대비한 명분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협상을 추진하며 최후 통첩에 나선 가운데 밴스 미 부통령이 또 다시 미국측 대표로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동행했습니다. 경호 문제로 밴스 부통령이 제외하는 것이 고려됐다가 다시 합류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1차에 이어 2차에도 밴스 부통령이 대표로 나서게 된 것, 어떻게 보세요?

<질문 3-1> 지난 주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고 일부 유조선을 공격하자 백악관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는데요. 이란의 도발에 공격할 것이냐, 그럼에도 협상할 것이냐, 갑론을박이 있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쪽이었다고 하는데, 협상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하면서도 이란 선박을 나포한 것을 보면 미국이 어떻게 결론을 낸 거라 보세요?

<질문 4>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전 세계 공해상에서 이란과 연계된 선박을 이르면 며칠 내 나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있었는데요. 호르무즈 밖으로 작전구역을 확대해 이란의 돈줄을 완전히 막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던데, 미국은 어떤 작전을 준비하고 있는 걸까요?

<질문 4-1> 이란은 중재국 파키스탄에 미국이 또 자신들을 배신하려고 한다며 종전 협상에 대한 불신을 피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파키스탄은 이란이 미국과 2차 회담에 응하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이란을 설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뭐가 있을까요?

<질문 5> 지난 주말 이란 외무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일시개방을 발표한 지 19시간 만에 다시 해협을 봉쇄하고, 해협을 지나는 유전을 공격하기까지 했는데요. 종전협상을 두고 이란 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이것도 하나의 전략이었을까요?

<질문 5-1>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 재개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 경우 중동의 주요 거점들이 새롭게 분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특히,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차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호르무즈에 이어 홍해까지 막히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만일 2차 협상이 불발되서 미국의 공격이 재개된다면, 이란이 가진 카드는 홍해봉쇄가 되는 걸까요?

<질문 6> 2차 협상에서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유지와 농축 우라늄 반출이 가장 큰 쟁점이 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프로그램을 영구 중단하고 농축 우라늄도 미국으로 반출하기로 했다고 말했지만, 이란은 거짓이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합의가 이뤄질 거라 보세요?

<질문 6-1>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내 지하시설로 들어가 핵 찌꺼기를 파내 미국으로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란의 동의가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이란이 러시아로 반출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미국이 이걸 절충안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질문 7> 이란 전쟁과 관련된 주요 외교·군사 정책이 발표되기 직전에 대규모 원유 선물거래가 반복적으로 이뤄지면서 내부정보 유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지금까지 김영준 국방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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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klaud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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