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전 의장을 마지막으로 조사한 이후 법리 검토를 이어온 지 다섯 달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지 열 달 만에, 지난해 11월 방 의장을 마지막으로 불러 조사한지는 다섯 달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을 속인 의혹을 받습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었지만 늦어질 것처럼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한 뒤 상장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입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1,9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초기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고 수익 배분도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는 입장입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지난해 9월)> "(기업공개 절차 중에 지분 매각하라고 한 것 맞습니까?) 조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 의장 측 변호인단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 절차에도 충실히 임하며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방 의장을 처음 부른 이후 5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지막 소환조사 이후 다섯 달 째 결론을 못내고 법리검토만 이어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이례적으로 한국 경찰에 방 의장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는데, 바로 다음날 신병 확보에 나서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시한 겁니다.
경찰은 자본시장 교란 범죄에 대한 엄정 대처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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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경찰이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방 전 의장을 마지막으로 조사한 이후 법리 검토를 이어온 지 다섯 달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건데요.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한국거래소와 하이브 사옥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 지 열 달 만에, 지난해 11월 방 의장을 마지막으로 불러 조사한지는 다섯 달 만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겁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을 속인 의혹을 받습니다.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었지만 늦어질 것처럼 속여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을 팔게한 뒤 상장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입니다.
경찰은 방 의장이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아 1,9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방 의장은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초기 투자자를 속인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고 수익 배분도 투자자가 먼저 제시한 조건이라는 입장입니다.
<방시혁 / 하이브 의장(지난해 9월)> "(기업공개 절차 중에 지분 매각하라고 한 것 맞습니까?) 조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방 의장 측 변호인단은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 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향후 법적 절차에도 충실히 임하며 최선을 다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방 의장을 처음 부른 이후 5차례 소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지막 소환조사 이후 다섯 달 째 결론을 못내고 법리검토만 이어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최근 주한미국대사관이 이례적으로 한국 경찰에 방 의장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는데, 바로 다음날 신병 확보에 나서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표시한 겁니다.
경찰은 자본시장 교란 범죄에 대한 엄정 대처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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