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한 가운데,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시장 혼란도 여전합니다.
원유 수급에서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인데요.
원유 확보 총력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휘발윳값은 2천원을 웃돌고 있고, 경유 역시 2천원 코앞까지 다가서는 등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중동 전쟁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 혼란도 극심한 모습.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미국, 이란 간의 회담 성사가 불확실하단 이야기도 있고 교전 재개 가능성 제기도 있어서 국제유가가 계속 요동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 4월 16일 99.39달러였다가 17일에 10% 정도 빠졌고요. 다시 20일에는 6% 정도가 올랐습니다."
원유 수급에는 곳곳에 암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웨이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계약 물량을 제때 선적하기 어려워지자 원유 수급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쿠웨이트산 물량 도입이 전쟁 이후 사실상 끊겼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나, 국내 정유사들은 현재 순차적으로 불가항력 방침을 통보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유 1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러한 사례도 사전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간혹 배제해뒀던 물량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야말로 전쟁 전개 양상을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우회항로인 홍해로부터의 원유 수급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또, 정부는 미국산 원유 도입이나 인도산 나프타 수입 등 비중동 지역 공급망 다변화 노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확보된 대체 원유는 7천만 배럴 규모.
전쟁이 길어지자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총력전도 장기전이 돼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김동준 서영채]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2천원을 돌파한 가운데, 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시장 혼란도 여전합니다.
원유 수급에서도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인데요.
원유 확보 총력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휘발윳값은 2천원을 웃돌고 있고, 경유 역시 2천원 코앞까지 다가서는 등 국내 기름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중동 전쟁 양상에 따라 국제 유가 혼란도 극심한 모습.
<양기욱 /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 "미국, 이란 간의 회담 성사가 불확실하단 이야기도 있고 교전 재개 가능성 제기도 있어서 국제유가가 계속 요동치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기준) 4월 16일 99.39달러였다가 17일에 10% 정도 빠졌고요. 다시 20일에는 6% 정도가 올랐습니다."
원유 수급에는 곳곳에 암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웨이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계약 물량을 제때 선적하기 어려워지자 원유 수급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쿠웨이트산 물량 도입이 전쟁 이후 사실상 끊겼던 만큼 영향은 제한적이나, 국내 정유사들은 현재 순차적으로 불가항력 방침을 통보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원유 100만 배럴을 싣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유조선이 국내에 들어온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러한 사례도 사전 예측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간혹 배제해뒀던 물량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면서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그야말로 전쟁 전개 양상을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다만 우회항로인 홍해로부터의 원유 수급이 시작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또, 정부는 미국산 원유 도입이나 인도산 나프타 수입 등 비중동 지역 공급망 다변화 노력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확보된 대체 원유는 7천만 배럴 규모.
전쟁이 길어지자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와 업계의 총력전도 장기전이 돼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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