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지난 2월 말부터 시작한 대이란 군사작전을 끝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젠 공격보단 방어 태세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는데요.

다만 공세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끝냈다고 선언했습니다.

'장대한 분노'라는 이름 아래 작전을 진행한 지 두 달여 만에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뤘다는 겁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5일)> "'장대한 분노' 작전은 끝났습니다. 우린 평화의 길을 선호합니다. 대통령이 원하는 건 합의입니다."

미국은 이제 공격보단 방어 국면으로 들어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의 선박을 구출하는 '해방 프로젝트'를 방어 작전으로 규정했습니다.

미국이 다른 국가를 위해 호의를 베푸는 차원이라고도 언급하면서, 여러 국가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헤그세스 국방장관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방어적인 성격을 띤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완전한 불법이라고 규탄하면서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협 봉쇄로 발 묶인 선박들이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민간 선원 10명이 숨졌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현지시간 5일)> "이들은 속수무책으로 고립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고, 매우 취약한 상태입니다. 이미 최소 10명의 민간 선원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의회 승인 없이 전쟁할 수 있는 60일 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인 종료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중간선거를 반년 앞둔 가운데, 미국 내 전쟁 반대 여론이 높아진 상황도 군사작전을 이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했을 걸로 보입니다.

다만 위협이 있을 경우 공세 여지를 여전히 남겨둔 만큼 또 다른 군사작전을 재개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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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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