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 원인을 이란의 공격으로 지목했죠.

하지만 이란에서는 "근거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동에 나가 있는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이란 관영매체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폭발 사고가 일어난 HMM 나무호에 대해 "한국 선박이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의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반박한 겁니다.

또 IRNA 통신은 우리나라 언론보도를 인용해 "한국 정부가 선박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고도 전했는데요.

다만 이번 화재에 대한 이란 정부의 반응이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고 해역에 정박 중이던 나무호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예인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목적지는 이곳 두바이항인데요.

약 8시간 정도 거리라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에는 도착할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두바이 항에 HMM 나무호가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되는데요.

우선 한국국적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 모두 안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나무호 폭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던 우리 선박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탈출시키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은 작전 시행 이틀 만에 잠정 중단됐는데요.

이란이 걸프 해역 상 통제구역을 넓혀가면서 해협에 대한 접근 자체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운단체에서도 "미국의 통항 지원이 오히려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고, 또 작전 수행 이후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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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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