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 전정근 HMM 해상 노조위원장>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화물선에 대한 예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곧 사고 발생 해역과 인접한 두바이항으로 옮겨져 사고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당시 상황을 목격한 선원들의 증언을 전정근 HMM 해상 노조위원장과 전화 연결해 전해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1> 화재가 발생했던 나무호를 옮길 예인선이 확보됐고, 두바이항으로 오게 되면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텐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신다면요?

<질문 2> 현재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곤 하지만, 2차 추가 발생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산소 진입으로 화재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화재 진압 여부도 CCTV로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2차 화재 발생 가능성,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3> 두바이항에 접안한 후에는 본격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게 될 텐데요. 그러기 위해선 선원들의 증언이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주변 선박에서 들릴 정도로 굉장히 큰 폭발음이 있었고, 이후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때 배를 버리고 퇴선하는 상황까지 고려했다고요?

<질문 4>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곳은 기관실 좌현 쪽이었습니다. 오일탱크가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5> 선박 CCTV에는 기관실 좌현에서 물보라가 솟구쳤다는 일부 보도도 나왔습니다. 외부 충격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외부에서 구멍이 발견된 건 또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물기둥이 솟구쳤다는 것에 대해선 선원들이 확인을 한 부분일까요?

<질문 5-1> 선원분들도 이번 사고에 많이 놀라셨을 거 같아요. 심리적 스트레스도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선원분들 소식 전해진 게 있을까요?

<질문 5-2> 선원들 안전 보장 얘기 좀 해보면요, 선원에게 보장되는 권리이기도 한 '하선권'입니다. 선원이 배에서 내리고 싶으면 또 귀국하고 싶으면 반드시 이를 보장해야 한다는 건데, 전쟁이 발발된 이 시점에서 선사 입장에서는 화물선을 지켜야 하다 보니까 이 부분에서 협의가 필요한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질문 6> 현재 미국 측에선 이란의 피격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겠지만, 실제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이란군으로부터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폭파한다”라는 무전이 전해지기도 했다고 들었는데요. 화재 발생 당시 이란군의 봉쇄 수준은 어느 정도였나요?

<질문 7>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오늘 해방 프로젝트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란과 물밑 대화에 진전이 있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해방 프로젝트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대한 선원분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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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희(rjs10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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