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 원인을 이란의 공격으로 지목했죠.
하지만 이란에서는 "근거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동에 나가있는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이란 관영매체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폭발 사고가 일어난 HMM 나무호에 대해 "한국 선박이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의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정면 반박한 겁니다.
다만 이번 화재에 대한 이란 정부의 반응이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곳 시간으로 그제 저녁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란은 이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아랍에미리트가 근거 없는 여론 조작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걸프 지역 국가들이 공격을 받았음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위반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자 중동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집착한 나머지, 걸프 지역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무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선박도 이제 곧 두바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해역에 정박 중인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오늘 중으로 시작됩니다.
목적지는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8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 두바이항인데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도착할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해운업 관계자에 따르면 나무호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항구이자 두바이 남부에 위치한 제벨알리 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걸로 추측되는데요.
항구에 나무호가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나무호 폭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던 우리 선박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탈출시키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은 작전 시행 이틀만에 잠정 중단됐는데요.
이란이 걸프 해역 상 통제구역을 넓혀가면서 해협에 대한 접근 자체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운단체에서도 "미국의 통항 지원이 오히려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고, 또 작전 수행 이후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의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 원인을 이란의 공격으로 지목했죠.
하지만 이란에서는 "근거가 없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동에 나가있는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이란 관영매체 IRNA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증거 없이 이란을 공격 주체로 지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저녁 폭발 사고가 일어난 HMM 나무호에 대해 "한국 선박이 단독으로 움직이다 이란의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정면 반박한 겁니다.
다만 이번 화재에 대한 이란 정부의 반응이나 이란 혁명수비대의 해명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곳 시간으로 그제 저녁 아랍에미리트는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란은 이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아랍에미리트가 근거 없는 여론 조작이라고 반박했는데요.
걸프 지역 국가들이 공격을 받았음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위반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자 중동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집착한 나머지, 걸프 지역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무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선박도 이제 곧 두바이로 들어올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고해역에 정박 중인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이 오늘 중으로 시작됩니다.
목적지는 사고 발생 지점에서 약 8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 두바이항인데요, 이르면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에 도착할 수도 있을 걸로 보입니다.
해운업 관계자에 따르면 나무호는 세계 최대규모의 인공항구이자 두바이 남부에 위치한 제벨알리 항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을 걸로 추측되는데요.
항구에 나무호가 접안하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나무호 폭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있던 우리 선박들은 정부 지시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에서 카타르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탈출시키겠다던 트럼프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은 작전 시행 이틀만에 잠정 중단됐는데요.
이란이 걸프 해역 상 통제구역을 넓혀가면서 해협에 대한 접근 자체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운단체에서도 "미국의 통항 지원이 오히려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고, 또 작전 수행 이후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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