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일시 중단하면서, 한국의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게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우리 선박 화재 원인은 피격 여부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상선의 통항을 위해 제안한 작전 '해방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청와대는 "한국의 참여 검토도 필요치 않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그동안 해양자유구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고, 프로젝트 프리덤에 대해서도 검토하려고 했는데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검토는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항해의 자유에 관한 국제 움직임에는 협력하려 한다며, 영국과 프랑스 주도 회의에 동참한 것을 환기했습니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나무호 화재 사고에 관해선 예인해 조사팀이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초기 제기됐던 '피격설'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NSC 실무회의를 할 생각도 있었지만, 정보를 추가 검토해 보니 그렇게 확실치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졌다든가 하는 건 없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이 아니라면 많은 얘기가 달라진다"면서도 가설을 세우고 후속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국무회의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중동전쟁 관련 외교부 보고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의 일시 중단 발표를 언급하며 향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추이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보고에 이 대통령은 간결하게만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전쟁을 공식적으로 공격을 중단한다고, 종료한다고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에 "두 가지 측면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의회 승인 없이 무력행사를 할 수 있는 '60일 규정'을 회피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출구 전략을 찾는 움직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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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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