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이란은 중국과 협력을 강조했고, 중국은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촉구하며 미국과 신경전을 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반갑게 맞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국이 이란 문제를 미중 정상회담 의제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이 이란을 먼저 안방으로 불러들인 겁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압박하면서, 유엔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란 전쟁의 불법성을 거론하며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이란에 대한 일방적 압박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우리는 전면적인 전쟁 중단을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다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앞서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거쳐 중국을 찾은 아라그치 장관은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이란 이스나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미·이란 협상의 최신 상황과 이란의 향후 구상을 중국에 설명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국면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을 외교적 협력의 축으로 끌어들이려는 모습입니다.
<류칭빈 / 디지털경제싱크탱크 선임연구원> "이번 방문 시점이 워낙 미묘한 만큼, 이란은 미국보다 한발 앞서 중국에 속내를 설명하고, /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활용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핵무기 개발에 나서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을 평가하며,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책임론을 꺼내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이란과의 협력을 부각하며 이란 문제를 또 하나의 대미 협상 지렛대로 삼으려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건영]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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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다음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란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이란은 중국과 협력을 강조했고, 중국은 즉각적인 휴전과 대화를 촉구하며 미국과 신경전을 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을 반갑게 맞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미국이 이란 문제를 미중 정상회담 의제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중국이 이란을 먼저 안방으로 불러들인 겁니다.
미국은 중국이 이란에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압박하면서, 유엔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에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란 전쟁의 불법성을 거론하며 미국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이란에 대한 일방적 압박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우리는 전면적인 전쟁 중단을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며, 다시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더욱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협상을 지속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앞서 파키스탄과 오만, 러시아를 거쳐 중국을 찾은 아라그치 장관은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고 이란 이스나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미·이란 협상의 최신 상황과 이란의 향후 구상을 중국에 설명했습니다.
미국과의 협상 국면에서 중국의 입장을 확인하고, 중국을 외교적 협력의 축으로 끌어들이려는 모습입니다.
<류칭빈 / 디지털경제싱크탱크 선임연구원> "이번 방문 시점이 워낙 미묘한 만큼, 이란은 미국보다 한발 앞서 중국에 속내를 설명하고, /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활용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핵무기 개발에 나서지 않겠다는 이란의 약속을 평가하며,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책임론을 꺼내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이란과의 협력을 부각하며 이란 문제를 또 하나의 대미 협상 지렛대로 삼으려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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