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며, 이란도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말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원칙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을 거라며, 이란이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란과 지난 하루 동안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경우 대이란 군사행동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를 일시 중단한 배경에, 이란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중재국 파키스탄의 전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미국은 합의가 최종적으로 완료될 때까지 해상봉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상봉쇄를 뚫고 복귀하려던 이란 유조선에 발포했다며, 해당 선박을 불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항구로 들어가거나 떠나려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봉쇄를 계속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란도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중재국 파키스탄에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죠.

관련 내용도 알려주시죠.

[기자]

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을 종합한 뒤 파키스탄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정적인 통항이 보장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 중단을 선언한 직후 이란 군부가 해협 재개방 방침을 시사한 셈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백악관 인사들이 이란 지도부 내 의견 분열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망했습니다.

이란 현지 매체는 협상팀이 종전을 논의할 뿐 핵문제가 지금 협상 단계에서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보도가 이란이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여론전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촉각을 기울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는 관측이 나오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종전 협상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안보내각을 긴급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을 이스라엘이 미리 공유받지 못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이스라엘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행동에 놀라지 않았고 양국 정상이 매일 소통하고 있다며 이같은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군에 전투 재개 등 필요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를 담은 양해 각서와 관련해서 이스라엘은 최종 합의가 아닌, 향후 협상의 기초가 될 원칙의 기본 틀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무함마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통화했는데요.

이란의 보복 공습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아랍에미리트가 걸프 지역 질서에서 탈피해 미국·이스라엘과 밀착하기 시작한 것을 재확인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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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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