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이 종전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검토한 뒤 파키스탄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핵 문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고, 합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 역시 부인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계획과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입장을 종합한 뒤 파키스탄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는 이번 협상이 평화를 보장하는 영구적인 합의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샤크 다르 / 파키스탄 외무장관 (현지 시간 6일)> "양측이 직접 대회를 하도록 최선을 다했고 휴전이 성사됐습니다. 이번 휴전을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종전 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는 부인했습니다.

이란 국영매체는 해당 합의안에 비현실적인 제안이 포함됐다며, 지금 단계에선 종전을 논의할 뿐 핵 문제는 논의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을 동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도 배치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6일)>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되고, 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은 다른 여러 사항과 함께 이 점에 동의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 지도부 내 강경파와 온건파 간 의견 분열로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강경파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새로운 협약이 준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한 통항이 보장될 거라고 밝힌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온건파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쟁점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사안은 추후 다루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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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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