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제안한 '1쪽짜리 합의문'을 놓고 이란이 막판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종전의 열쇠가 될 14개 조항의 합의문, 그 핵심 내용을 강은나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협상의 핵심은 이란의 핵농축 유예 기간입니다.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제안한 가운데 15년 수준의 절충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농축 유예 종료 이후의 허용 범위도 쟁점입니다.
양해각서, MOU 초안에는 민간용 저농축 생산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양측 입장 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제시카 게나우어 / UNSW 공공정책연구소 학술원장> "트럼프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반면 이란은 이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보며, 일정 수준의 농축 능력은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이슬라마바드 협상이 결렬된 핵심 원인이었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도 여전히 난제입니다.
미국은 전량 국외 반출을 요구하며 미국 이송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이란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지난달 17일)>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땅이 우리에게 신성하듯이, 이 문제 또한 중요합니다."
MOU 14개 조항에는 이란의 IAEA 불시 사찰 수용과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 역내 전쟁 종식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제재 해제와 자산 반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MOU 서명 이후에는 30일간의 세부 협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을 반드시 얻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훨씬 더 강한 조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해협 봉쇄 복원과 군사행동 재개가 뒤따를 수 있어, 이번 합의 여부가 중동 안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노일환]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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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미국이 제안한 '1쪽짜리 합의문'을 놓고 이란이 막판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종전의 열쇠가 될 14개 조항의 합의문, 그 핵심 내용을 강은나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협상의 핵심은 이란의 핵농축 유예 기간입니다.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제안한 가운데 15년 수준의 절충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농축 유예 종료 이후의 허용 범위도 쟁점입니다.
양해각서, MOU 초안에는 민간용 저농축 생산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양측 입장 차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제시카 게나우어 / UNSW 공공정책연구소 학술원장> "트럼프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반면 이란은 이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으로 보며, 일정 수준의 농축 능력은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이슬라마바드 협상이 결렬된 핵심 원인이었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도 여전히 난제입니다.
미국은 전량 국외 반출을 요구하며 미국 이송까지 거론하고 있지만, 이란은 거부하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지난달 17일)>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어디로도 이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 땅이 우리에게 신성하듯이, 이 문제 또한 중요합니다."
MOU 14개 조항에는 이란의 IAEA 불시 사찰 수용과 지하 핵시설 가동 중단, 역내 전쟁 종식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제재 해제와 자산 반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 완화를 제시했습니다.
MOU 서명 이후에는 30일간의 세부 협상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을 반드시 얻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면 훨씬 더 강한 조치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해협 봉쇄 복원과 군사행동 재개가 뒤따를 수 있어, 이번 합의 여부가 중동 안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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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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