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역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의 예인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겨질 예정인데요.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폭발 사고와 화재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이 묶인 나무호를 견인할 예인선이 이곳 시간으로 어제(6일)밤에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기관실에서 화재가 난 만큼 현재 나무호는 자력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예인선에 의해 이곳 두바이항에 있는 수리조선소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HMM 관계자에 따르면 예인 작업은 날이 밝아진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출발 시점은 미정입니다.

사고발생 지점에서 두바이 항까지 거리는 약 70km정도지만 당초 예상보다 예인선 도착시간도 늦어졌고, 또 초대형 벌크선을 예인하는 작업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HMM 관계자는 "사실상 고속도로를 경운기로 달리는 속도가 될 수 있다"며 바다 상황 등을 고려하면 12시간 가량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일러야 현지시간으로 오늘 저녁에야 도착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예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고 원인 조사도 현지에서 바로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무호가 두바이항 조선소에 들어오면 수리와 동시에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도 시작됩니다.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소방청 감식전문가 등이 조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나무호 화재를 두고 미국과 이란도 설전을 벌이고 있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무호가 단독행동을 벌이다 이란에 피격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 측은 "근거없는 지목"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정부에서는 우선 "피격은 확실치 않다"고 말했지만 해외 안보 소식통들은 수중 드론이나 물에 떠다니는 부유 기뢰가 폭발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현재 나무호에 타고 있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은 안전한 상태로 확인됐는데요.

모두 귀국하지 않고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 선박은 25척, 선원은 150여명으로 알려졌는데요.

우리 정부도 24시간 비상통제타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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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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