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가 어제 국민의힘 불참으로 무산된 개헌안 표결을 다시 시도합니다.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팽팽한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표결을 무산시킨 국민의힘을 향해 "이러니 위헌정당 심판 감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 송파 현장 최고위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비겁하다"며 "차라리 5.18 정신 수록에 반대한다고 말하라"고 쏘아붙였는데요.

오늘 다시 개헌을 시도할 거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용기를 내서 들어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개헌안에 '계엄 요건 강화'가 담긴 만큼, 국민의힘을 향한 '내란당' 공세도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정 대표는 자신과 이재명 대통령 등 여권 인사들 격리 방침이 담긴 이른바 '노상원 수첩'을 거론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개헌안을 재표결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라는 입장입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어제 과반이 출석해 의결정족수를 넘겼다"며, "표결이 '무산'된 게 아니라 '부결'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때문에 한 번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에 다시 상정할 수 없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안을 비롯해 오늘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가 실시되려면 오는 10일까지 개헌안이 본회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반대 속에 처리는 사실상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 지방선거 준비상황도 알아보지요.

[기자]

네, 민주당은 이제 재보궐 선거 지역 중 공주·부여·청양 한 곳만 공천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이르면 오늘 후보를 확정할 걸로 보이는데, 당은 젊은 법조인을 접촉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상대적으로 순조롭게 공천이 마무리되는 분위기지만, 텃밭인 전북이 시끄러운데요.

김관영 지사가 끝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당내에선 "정당성 없는 배신"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오늘 라디오에서 자신의 제명에 "정청래 대표의 사심이 개입됐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논란의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불출마로 급한 불은 끈 모양새인데요.

정 전 실장 출마에 반발하며 탈당까지 시사했던 김태흠 충남지사는 조금 전 공식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보수 결집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는 정부여당 공세에 집중하며 연일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 북갑 '무소속'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내홍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번 주말 한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동시에 개소식을 여는데, 지도부는 박 후보 개소식에 집결해 화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한편, 장동혁 대표는 오후 외신과 기자간담회를 갖는데, 방미 논란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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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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