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전쟁 여파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극적으로 빠져나온 유조선이 오늘(8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선박에는 석유 100만 배럴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충남 서산 대산항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길다란 송유 시설과 작은 유조선들이 보이실 텐데요.

오늘 이곳 대산항에 해상 계류 시설에 몰타 국적 유조선인 오데사호가 도착하고 있는데 잠시 오후 2시 접안할 예정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데사호는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인데요.

이 선박은 중동 전쟁 이후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우리나라로 들어온 마지막 유조선입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부터 봉쇄된 상태인데요.

오데사호는 지난달 13일 선박 자동식별장치를 끄는 방식을 동원해 해협을 간신히 빠져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오데사호는 HD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 원유를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운송된 원유는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피해 홍해로 지나온 우리 국적 유조선도 국내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중순 홍해를 통과한 우리 국적 유조선이 어제(7일) 여수 GS칼텍스 원유 부두에 들어왔습니다.

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리 선박이 홍해를 통해 원유를 국내로 운송한 첫 사례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에서 출발한 이 유조선에는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이번 달 3일과 6일 우리 국적 선박이 홍해를 통과해 원유를 운송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유조선 도착에 통상적으로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 이들 선박도 우리나라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대산항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현장연결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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