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격전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6·3 격전지>입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사상 첫 대구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거물' 김부겸 후보와 아성을 지키려는 국민의힘 '경제통' 추경호 후보 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문승욱 기자가 두 후보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민선 체제 30년 역사상 무소속 문희갑 전 시장을 빼면, 이곳 대구는 늘 보수 정당의 차지였습니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철옹성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부겸이라는 거물을 앞세워 사상 첫 대구시장 탈환 시도에 나선 민주당의 기세가 매섭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1호 공약은 '산업 대전환'입니다.
낡은 산업 구조를 뜯어 고쳐 대구를 'AI 혁신 도시'로 만들고, 오는 2035년까지 청년 일자리 10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특히 신공항 건설 착수를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지지부진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5천억 원의 지원을 받아서 부지 매입부터 시작하고 설계에 들어감으로써 첫 삽을 뜨겠습니다. 그래야 신공항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되고…"
무엇보다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끌어올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저는 기본적으로 여당 후보입니다. 대통령 임기와 시장 임기가 같이 갑니다. 4년 동안 대통령하고 호흡도 맞추고 대화도 하고…"
'컷오프 논란' 진통 끝에 대구시장 경선을 뚫고 최종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평생 쌓아온 행정 역량을 대구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국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고 나라 예산을 짜고 배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제의 문제를 알고 풀어갈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 소속이지만, 중앙부처에서 다져온 실력을 기반으로 대구 현안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추 후보 역시 첨단 산업 중심의 도시 설계, 대구의 산업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국가대표 창업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의료, 바이오 등 사람이 모이는, 그리고 돈도 모이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두 후보가 누비고 있는 대구의 바닥 민심,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보수 정당 집권 기간 체감된 변화가 없다며, 이번엔 여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양창원/대구 중구(70대)> "(여론은 누가 괜찮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부겸이 좀 괜찮다고 보지. 한 번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곽문섭/대구 서구(60대)> "그래도 살리는 데 집권당이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생각합니다, 내가. 우리 정도 되는 사람들이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 번', 보수를 지켜야 한다는 전통적 지지세도 여전합니다.
<성효분/대구 중구(70대)> "일단 정해졌으니까 보수 쪽으로…단결을 해서 어쨌든 이겨보자. 국무총리 하면서 대구를 위해서 말 한마디라도 더 힘 있을 때 해준 적 있어?"
<조경선/대구 수성구(70대)> "기대하는 건 별로 없어. 별로 없는데, 그냥 보수니까, 그냥 국민의힘, 대구니까 찍어야 되지 않겠나."
다만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절박함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권양태/대구 서구(40대)> "대구에 일자리가 없으니까 사람들이 자꾸 나가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다 가고. 경제가 죽어가고 그러니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대구의 표심은 여전히 출렁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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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격전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6·3 격전지>입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는 사상 첫 대구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거물' 김부겸 후보와 아성을 지키려는 국민의힘 '경제통' 추경호 후보 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문승욱 기자가 두 후보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기자]
민선 체제 30년 역사상 무소속 문희갑 전 시장을 빼면, 이곳 대구는 늘 보수 정당의 차지였습니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철옹성이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김부겸이라는 거물을 앞세워 사상 첫 대구시장 탈환 시도에 나선 민주당의 기세가 매섭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1호 공약은 '산업 대전환'입니다.
낡은 산업 구조를 뜯어 고쳐 대구를 'AI 혁신 도시'로 만들고, 오는 2035년까지 청년 일자리 10만 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특히 신공항 건설 착수를 시급한 과제로 꼽으며, 지지부진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5천억 원의 지원을 받아서 부지 매입부터 시작하고 설계에 들어감으로써 첫 삽을 뜨겠습니다. 그래야 신공항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되고…"
무엇보다 집권 여당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며,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끌어올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저는 기본적으로 여당 후보입니다. 대통령 임기와 시장 임기가 같이 갑니다. 4년 동안 대통령하고 호흡도 맞추고 대화도 하고…"
'컷오프 논란' 진통 끝에 대구시장 경선을 뚫고 최종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통'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며, 평생 쌓아온 행정 역량을 대구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국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고 나라 예산을 짜고 배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경제의 문제를 알고 풀어갈 전문성을 갖고 있습니다."
야당 소속이지만, 중앙부처에서 다져온 실력을 기반으로 대구 현안들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추 후보 역시 첨단 산업 중심의 도시 설계, 대구의 산업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국가대표 창업 도시로 키우겠습니다. 의료, 바이오 등 사람이 모이는, 그리고 돈도 모이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두 후보가 누비고 있는 대구의 바닥 민심,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보수 정당 집권 기간 체감된 변화가 없다며, 이번엔 여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양창원/대구 중구(70대)> "(여론은 누가 괜찮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부겸이 좀 괜찮다고 보지. 한 번 바뀌어야 된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곽문섭/대구 서구(60대)> "그래도 살리는 데 집권당이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생각합니다, 내가. 우리 정도 되는 사람들이 마음이 많이 상했어요."
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 번', 보수를 지켜야 한다는 전통적 지지세도 여전합니다.
<성효분/대구 중구(70대)> "일단 정해졌으니까 보수 쪽으로…단결을 해서 어쨌든 이겨보자. 국무총리 하면서 대구를 위해서 말 한마디라도 더 힘 있을 때 해준 적 있어?"
<조경선/대구 수성구(70대)> "기대하는 건 별로 없어. 별로 없는데, 그냥 보수니까, 그냥 국민의힘, 대구니까 찍어야 되지 않겠나."
다만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는 절박함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권양태/대구 서구(40대)> "대구에 일자리가 없으니까 사람들이 자꾸 나가잖아요, 젊은 사람들이 다 가고. 경제가 죽어가고 그러니까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 대구의 표심은 여전히 출렁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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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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