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답변을 협상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경량급 잠수함을 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내 권력을 장악한 초강경파는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 통제를 위한 경량급 잠수함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군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위협과 역량, 필요 등을 고려해 경잠수함이 배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잠수함을 '페르시아만의 돌고래'로 지칭하며 "모든 종류의 적대적 선박을 격침하는 것이 주요 능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이란에 제재를 가하는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잠수함 배치가 이뤄졌는 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미국과의 종전 협상 국면에서 '지렛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란 내 초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협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카마르 치마 / 파키스탄 사노버 연구소장> "현재 모든 의사결정은 새로운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가 독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여론의 압박을 받는 트럼프 행정부가 불리해질 것이란 계산 아래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데이비드 로버츠 / 킹스칼리지런던 교수> "감지하기 힘든 어떤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이란의 지도부 핵심 계층이나 혁명수비대 내부 어딘가에서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로선 이란이 꽤 회복력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이란 군부의 저항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고, 경제도 파탄 상태라는 점에서 강경파의 '버티기' 승부가 성공할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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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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