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공사 경영난으로 중단됐던 양양공항 국제노선이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정부가 양양~상하이 노선 운수권을 배분하면서 공항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인데요.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플라이강원의 경영난으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양양국제공항.

이후 3년 동안 국제선은 전세기만 간헐적으로 운항됐고, 정기노선은 완전히 끊긴 상태였습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파라타 항공에 중국 상하이 노선 운수권을 배분하면서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비수도권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국제선 재개가 곧바로 공항 활성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도권과 떨어진 입지 특성상 이용객을 끌어들일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고, 승객들이 선호하는 시간대의 이착륙 슬롯을 상하이 공항에서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제 유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적자가 발생할 경우 항공사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휘영 / 인하공전 항공경영학과 교수> "지역 수요의 기반이 약하고 그러면 해외에서 입국하는 우리나라 관광 수요에 대한 인바운드 수요를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노력도 같이…"

파라타 항공 측은 "국제선 취항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운수권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1년 안에 20주 이상 해당 노선을 반드시 운항해야 합니다.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되는 만큼, 국제선 재개가 자칫 기회가 아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그래픽 남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상현(idealtyp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