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답변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미국이 요구한 핵시설 해체를 이란이 거부하고 종전과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 위기에 놓인 것은 '핵 문제'에서 양국의 입장차가 너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란에 포르도 등 핵시설 해체, 우라늄 농축의 20년 중단, 모든 농축 핵물질 반납 등 7가지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답변서'에서 핵 관련 미국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고 자체 대안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핵시설 해체 요구를 거부하고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단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한 후 30일간 핵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란 언론 보도는 좀 달랐습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과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이란 정부가 제시한 종전의 핵심 조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영 매체 프레스 TV 역시 이란이 과도한 요구를 담은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전쟁 피해 보상과 호르무즈 해협 주권 보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지난 8일)> "국제적인 절차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체제를 바꿀 수 있다면 좋겠죠. 그렇지 않다면 국내법을 통해서라도 바꿀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비롯한 '핵시설 해체'에, 이란은 전쟁 종식 등 '경제 제재 해제'에 서로 다른 방점을 찍으면서 종전 협상이 무산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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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종전 제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습니다.
구체적인 답변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미국이 요구한 핵시설 해체를 이란이 거부하고 종전과 경제제재 해제를 요구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 위기에 놓인 것은 '핵 문제'에서 양국의 입장차가 너무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란에 포르도 등 핵시설 해체, 우라늄 농축의 20년 중단, 모든 농축 핵물질 반납 등 7가지를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답변서'에서 핵 관련 미국의 요구사항을 거부하고 자체 대안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핵시설 해체 요구를 거부하고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도 단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일부를 희석하고 나머지는 제3국으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그러면서 미국이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면 호르무즈 해협을 점진적으로 개방한 후 30일간 핵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란 언론 보도는 좀 달랐습니다.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모든 전선에서의 전쟁 중단과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가 이란 정부가 제시한 종전의 핵심 조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영 매체 프레스 TV 역시 이란이 과도한 요구를 담은 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전쟁 피해 보상과 호르무즈 해협 주권 보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 이란 최고지도자 고문(지난 8일)> "국제적인 절차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체제를 바꿀 수 있다면 좋겠죠. 그렇지 않다면 국내법을 통해서라도 바꿀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비롯한 '핵시설 해체'에, 이란은 전쟁 종식 등 '경제 제재 해제'에 서로 다른 방점을 찍으면서 종전 협상이 무산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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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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