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나무호의 공격 주체 등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공격 주체가 누군지, 또 공격의 의도가 무엇인지 등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수위에 대한 정부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개한 나무호의 선체 사진과 조사 내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폭 드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단거리 소형 대함 미사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공격 양상과 파괴력을 놓고 볼 때 자폭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치고 부딪히면서 터졌단 말이에요. 뚫고 들어가서 터진 게 아니라. 그다음에 두 개가 터졌다는 거 아니에요. 편대 비행했다는 얘기거든요. 자폭 드론의 전형적인 운용 모습이에요."
문제는 공격 주체와 의도입니다.
정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엔진 잔해를 추가 분석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국내로 들여와 분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해서 유관부처와 소통을 하고 있고요.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겁니다."
정부는 피격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도,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채 확정되면 적절 수위에서 대응하겠다는 원칙적 방침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국 측에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 이란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인 것이 항의나 이의를 제기하는 '초치'는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정부는 미국, 이란과 일정 거리를 두며 '항행의 자유'를 촉구하는 국제사회 움직임에 발맞춰왔지만, 공격 주체와 의도 여부에 따라 정부 대응 수위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정부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적 계획'을 언급했는데, 외부 공격이 공식화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요구부터 군 자산 투입까지 외교·군사 대응이 전격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찌감치 이란 공격을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해방 작전' 동참을 언급했던 미국이 더 적극적인 '기여'를 압박할 수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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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정부는 추가 조사를 통해 나무호의 공격 주체 등을 밝혀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공격 주체가 누군지, 또 공격의 의도가 무엇인지 등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 수위에 대한 정부 고심도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공개한 나무호의 선체 사진과 조사 내용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폭 드론'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단거리 소형 대함 미사일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공격 양상과 파괴력을 놓고 볼 때 자폭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치고 부딪히면서 터졌단 말이에요. 뚫고 들어가서 터진 게 아니라. 그다음에 두 개가 터졌다는 거 아니에요. 편대 비행했다는 얘기거든요. 자폭 드론의 전형적인 운용 모습이에요."
문제는 공격 주체와 의도입니다.
정부는 현장에서 수거된 엔진 잔해를 추가 분석한다는 방침인데, 이를 국내로 들여와 분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호 / 국방부 부대변인> "국방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관계를 토대로 해서 유관부처와 소통을 하고 있고요.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겁니다."
정부는 피격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도,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한 채 확정되면 적절 수위에서 대응하겠다는 원칙적 방침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국 측에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 이란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인 것이 항의나 이의를 제기하는 '초치'는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정부는 미국, 이란과 일정 거리를 두며 '항행의 자유'를 촉구하는 국제사회 움직임에 발맞춰왔지만, 공격 주체와 의도 여부에 따라 정부 대응 수위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정부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적 계획'을 언급했는데, 외부 공격이 공식화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요구부터 군 자산 투입까지 외교·군사 대응이 전격 검토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찌감치 이란 공격을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 선박 '해방 작전' 동참을 언급했던 미국이 더 적극적인 '기여'를 압박할 수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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