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화재 사고에 대해 정부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 의한 것"이란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그간 공격을 부인해왔던 이란 당국의 입장은 아직입니다.
자세한 내용, 중동 현지 특파원 통해 들어보죠.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화재로 HMM 나무호, 이곳 두바이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사흘간 정밀 감식을 진행했는데, 1차 조사에서 '미상 비행체의 타격'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공격' 정황을 확인했다는 건데, 이에 대한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이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란 외교당국에서는 "이란과 화재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이란 내에서도 사고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구체적인 타격 주체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외부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이란도 공식 입장을 내야한다는 압박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란 측은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며 당장의 큰 파장은 최소화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걸로 풀이됩니다.
이제 조사를 마친 나무호도 본격적인 수리 작업이 진행돼야 할 텐데요.
HMM 관계자는 "수리 범위와 소요 시간을 알 수 없다"며 상업운항을 하지 못하게 된 기회비용이 상당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문제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6척의 발이 묶여있는 상태인데요.
그만큼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도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관련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 26척입니다.
또 한국인 선원도 160여명 정도인데요.
나무호가 외부 공격에 당한 걸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확실한 안전 담보책을 제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또 카타르 인근 해역에 있던 벌크선 한 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카타르 앞바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쪽으로 더 안쪽에 있는 해역인데요.
나무호 화재 직후에 우리 정부가 다른 한국 선박들에게 피신하라고 이동을 지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걸프 해역에 대한 이란의 통제 구역이 더 넓어지면서 남은 우리 선박들이 안전을 도모할 공간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의 화재 사고에 대해 정부가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 의한 것"이란 조사결과를 내놨습니다.
그간 공격을 부인해왔던 이란 당국의 입장은 아직입니다.
자세한 내용, 중동 현지 특파원 통해 들어보죠.
김선홍 특파원!
[기자]
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폭발과 화재로 HMM 나무호, 이곳 두바이에서 정부 합동조사단이 사흘간 정밀 감식을 진행했는데, 1차 조사에서 '미상 비행체의 타격'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사고'가 아닌 '의도적인 공격' 정황을 확인했다는 건데, 이에 대한 이란 측의 공식 입장이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란 외교당국에서는 "이란과 화재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던 반면, 이란 관영매체 프레스TV는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이란 내에서도 사고 원인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구체적인 타격 주체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외부 공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이란도 공식 입장을 내야한다는 압박이 있을 걸로 보이는데요.
일단 이란 측은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며 당장의 큰 파장은 최소화해보려는 것 아니냐는 걸로 풀이됩니다.
이제 조사를 마친 나무호도 본격적인 수리 작업이 진행돼야 할 텐데요.
HMM 관계자는 "수리 범위와 소요 시간을 알 수 없다"며 상업운항을 하지 못하게 된 기회비용이 상당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문제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6척의 발이 묶여있는 상태인데요.
그만큼 선박과 선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도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관련 선박은 나무호를 포함해 26척입니다.
또 한국인 선원도 160여명 정도인데요.
나무호가 외부 공격에 당한 걸로 드러나면서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확실한 안전 담보책을 제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또 카타르 인근 해역에 있던 벌크선 한 척이 미확인 발사체에 피격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카타르 앞바다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쪽으로 더 안쪽에 있는 해역인데요.
나무호 화재 직후에 우리 정부가 다른 한국 선박들에게 피신하라고 이동을 지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걸프 해역에 대한 이란의 통제 구역이 더 넓어지면서 남은 우리 선박들이 안전을 도모할 공간도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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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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