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이 제거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핵물질 강제 탈취 등 추가 공격에 대비해 '놀라운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두고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종전 조건으로 이란의 핵물질 반출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는 제거해야 할 농축 우라늄 핵물질과 시설들이 남아 있다”며 "물리적으로 이란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우라늄을 제거할 때까지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고 전하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농축 우라늄 등 핵 문제와 관련해 양보할 생각이 없단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 이란군 대변인>"육군과 혁명수비대 등 모든 군대가 농축 우라늄이 저장된 핵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걸로 알려진 농축도 60% 수준의 우라늄은 440kg이 넘습니다.

이를 조금 더 농축하면 11발에 달하는 핵무기를 제작할 수 있는데, 해당 우라늄은 이스파한 핵연구센터 지하터널단지 등 주요 핵시설 3곳에 나누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 이란군 대변인>"공항들의 활주로를 갈아엎었는데 이란 육군이 맡았던 일부 공항에서 이미 실행된 바 있습니다. 적이 또 오판하고 공격한다면 놀라운 대응책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핵물질 반출을 둘러싼 이스라엘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로 종전 협상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용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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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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