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연일 부동산 문제를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양자 토론회를 두고도 공방을 벌였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대표에게 공천장을 받고 파란 운동화를 신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인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방선거 승리 각오를 밝히며 주거 문제 불안이 현 서울시장의 무능함 때문에 비롯됐다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5년 동안 뭐 하시고 남 탓만 하시는 겁니까. 본인이 지난번 선거때 약속한 것만 지켰으면 이런 부동산 주거 문제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와 재지정 번복을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으며 '오세훈 책임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토허제를 거의 충동적으로 푸신 거죠. 한 달여 만에 다시 또 확대하고 이건 정말 전형적인 감으로 하는 데이터에 기반하지 않은 큰 실수였죠."

오 후보는 일단 토허제 번복이 '자신의 유일한 부동산 실책' 이라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하지만 '한 두 달 정도의 해프닝'을 마치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처럼 프레임 씌우는 건 정치 공세라고 반격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 정부 들어서 다시 (집값이) 오르는 그래프가 나오죠. 그러니깐 이거는 민주당의 프레임입니다. 이미 그때 한 두 달 정도의 해프닝을 갖고…"

현재 부동산 공급 문제의 근본 원인은 재건축·재개발에 적대적인 민주당 때문이라고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정 후보를 향해 양자토론에 응하란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자꾸 싸움이다 이렇게 개념 정의를 하면서 '나는 싸움하지 않는다' 이렇게 피하시는데, 서울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정말 실망스러운 모습이…"

이에 정 후보는 불과 한 달 전 윤희숙 후보 등이 토론을 하자고 할 때 뭐라고 얘기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라고 응수했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시장 경선 당시 상대 후보 추가토론 제안을 "많이 한다고 경쟁력이 생기진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화면제공 MBN]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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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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