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중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으로 출발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내놨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이란 전쟁과 관련해 장시간 대화할 예정이지만 주된 의제는 아니라며 중국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평화적이든 아니든 어떤 식으로든 승리할 것"이라며 공격 재개 가능성도 시사했는데요.

이란이 핵 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휴전을 파기할 수 있는 '레드라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비행 중에 생각해 보겠다며 앞으로도 더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에 자국의 입장을 대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구적 종전과 안정적인 휴전 체제 수립, 봉쇄 해제 등의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전 협상 타결 전망이 약화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브렌트유는 3.4% 뛴 배럴당 107.77달러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2% 올라 배럴당 102.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이란 전쟁에 쓴 비용도 공개됐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트럼프 행정부가 약 10주간 이란 전쟁에 쓴 비용은 290억 달러, 약 4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이 허스트 미 국방부 회계감사관이 미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지난달 청문회에서 밝힌 전쟁 비용 추산치는 250억 달러였지만, 2주 만에 40억 달러, 약 6조원이 늘어났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 프로젝트'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무력 충돌이 다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작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는데요.

다만 전쟁 이후 한국에 배치된 사드 일부가 중동으로 반출된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의 공격에 맞서 보복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사우디가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입니다.

쿠웨이트군은 어선으로 국경을 침입하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원 4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이들 침투조와 교전하다 쿠웨이트군 1명이 다치고, 침투조 2명은 도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쿠웨이트 내무부는 이들이 쿠웨이트를 겨냥한 적대적 행위를 수행하려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미군 관련 시설을 노렸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란 외무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대체 관세로 도입한 '글로벌 관세'에 대해서는 앞서 위법 판결이 나왔는데요.

2심 법원이 여기에 제동을 걸었다고요?

[기자]

네, 미연방순회항소법원이 판결 집행을 일시 정지했습니다.

앞서 1심 법원이 10%의 글로벌 관세에 무효 판결을 내리자 트럼프 행정부는 2심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관세를 징수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1심 판결이 즉시 효력을 가질 경우 관세를 납부해온 수입업자들의 줄소송이 예상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소법원의 결정에 따라 10% 글로벌 관세 납부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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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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