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합뉴스TV가 격전지 현장을 직접 취재해 보도하는 <6·3 격전지>입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중 가장 뜨거운 곳, 바로 경기 평택을인데요.

5파전이 펼쳐지면서 쉽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된 평택을에 정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5명의 후보가 뛰어들었습니다.

당 대표들이 출마한데다 과거 ‘조국 저격수’ 역할을 했던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에서 함께 활동했다가 이제는 적이 된 김용남 후보와 유의동 후보 등 인물 관계도까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인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1번을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운전자들을 향해 거듭 고개를 숙입니다.

<현장음> "파이팅!"

지난 대선 직전 민주당에 영입된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앞세워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용남 /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인기가 워낙 좋고요. 꼭 당선돼서 이재명 대통령 도와드려라 이런 말씀 많이 주시고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유일한 평택 출신이라는 점이 강점.

<현장음> "초·중·고등학교 10년 후배입니다. 유의동!"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내건 유 후보는 대통령이 아닌 평택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평택을 후보> "여기 오신지 한 열흘 남짓 되신 분도 있고 한 달 남짓 되신 분도 있는데 지역에 대한 이해, 애정은 거의 없다…평택만을 위한 의석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높은 인지도를 앞세운 조국 후보는 당의 명운을 건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악수를) 하루에 최소 500명 정도하고 하는 거 같아요"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무장관을 지내 국정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평택을 후보> "탄핵, 내란 청산에서 선봉에 제가 섰습니다. 각종 국정운영 경험과 그걸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적 네트워크가 평택 발전을 위해서… "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 혁신 황교안 후보도 분주하게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평택을은 2012년부터 보수정당이 승리하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탈환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도 이 지역에선 이 대통령이 50.6%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10%p 이상 이겼습니다.

실제 주민들 사이에서는 정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노수영 / 평택시 팽성읍(50대 여성)> "대통령님의 정책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그 노력에 함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에 민주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준경 / 평택시 현덕면(30대 남성)> "(이재명 정부가) 저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쪽에 힘을 실어주는…"

균형을 위해 야당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견제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지우 / 평택시 고덕동(20대 남성)> "조국 그 분을 좀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러 이슈가 있었잖아요. 평택에 사시고 평택의 발전을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은 국민의힘 쪽이지 않나…"

<평택시 안중읍 상인(50대 여성)> "나라가 너무 위태위태 하니까 민주주의를 좀 생각한다면…"

소수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일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는 '3강' 구도 속에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거론되는 상황.

<평택시 안중읍 주민(50대 남성)> "진보당쪽이라든가 민주당쪽으로 많이 기우는 사람인데, 조국혁신당이랑 민주당이랑 같이 있다 보니까 마음의 동요가 있습니다 지금"

<서관원 / 평택시 현덕면(70대 남성)> "원래 이쪽 동네가 보수동네가 맞아…단일화 하면 좋은데 할 것 같지가 않은데"

평택을 주민들의 표심은 남은 20일 동안 계속해서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이애련 김휘수]

[그래픽 김동준 이은별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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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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