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8,000선도 돌파한 가운데 증시 과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외 공포 심리, '포모'가 확산하면서 마이너스 통장과 신용융자까지, 이른바 '빚을 낸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증시 열풍에 올라타더라도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8,000선마저 돌파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나만 뒤처진다는 공포, 이른바 '포모' 심리도 확산하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흐름 역시 갈수록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국내 5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41조원을 넘어서며 3년 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증권사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사상 처음 36조원을 돌파했고, 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 예탁금도 130조원 넘게 쌓였습니다.

투자 성향도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 건수는 119만 건에 달해, 월간 기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기대감이 지금의 증시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떠한 요인으로든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는 만큼 빚낸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빚을 내서 투자를 더 확대하거나 신규로 들어간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이익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거든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떨어지면 손실을 감당할 수가 없거든요."

금융당국도 최근의 신용융자 증가와 단기 매매 과열을 예의주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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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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