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6·3 상황실 팽재용입니다.

선거가 이제 1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지역이라고 하면 서울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후보들의 대표적인 공약은 어떤 게 있을지 오늘 6·3 상황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제미나이와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서울의 현안을 분석했습니다.

AI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적으로 이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부동산, 교통, 복지입니다.

서울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이에 대해 어떤 공약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약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착착 개발'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15년 안팎 걸리는 정비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단축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인데요.

2031년까지 민간·공공을 아울러 36만호 이상의 주택을 착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 전폭 지원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부동산 세제와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의 '조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가 핫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의 입장에서 중앙정부와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제가 시장이 되면 분양계획표를 세워서 정부와 협의하고 주택시장이 전체적으로 안정화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를 갖고 추진한다는 것을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압도적인 주택 공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31년까지 31만호의 주택 착공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는데요.

오 후보는 우선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의 8만5천호를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서울시장이 현실화 될 경우 '부동산 지옥'이 나타날 수 있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거 집값 폭등 사례를 꺼내든 것인데, 부동산 민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현 정부의 정책 추세로 간다고 하면 점점 더 전세·월세 물량 적어지고 가격이 오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이번에는 교통 공약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30분 통근도시'를 강조합니다.

서울의 막혀있는 철도와 도로를 구석구석 연결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먼저 강북과 강남을 잇는 동부선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정부의 K-패스와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 교통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7개 도시철도 노선 조기 완공 등을 위해 20조8천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높은 혼잡도가 문제인 우이신설선과 지하철 9·2호선에는 무선통신 기반 제어 기술을 도입해 배차 간격을 90초까지 좁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복지 공약 비교해보겠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AI를 활용할 계획인데요.

우선 25개 자치구마다 AI 거점을 만들어 청년과 중장년에게는 AI 전환교육, 노인 등 디지털 약자에게는 AI 접근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성동구청장 시절 도입한 유기동물 입양 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입양 가정에는 최대 25만원의 입양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오 후보는 방학 기간 아동에게 무상으로 점심을 주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과거 오 후보는 무상급식 반대에 시장직을 걸기도 했는데요.

이번 무상급식 확대카드는 어린 자녀를 둔 3040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 후보는 이 밖에도 노령층이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나이들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수도권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도 공약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정책은 물론 교통과 복지 등 많은 것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후보마다 속도와 방법론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유권자들의 생활에 가장 밀접한 변화를 이끌어낼 적임자가 누구인지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6·3 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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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재용(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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