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이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다시 만납니다.

한일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상호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문했던 경북 안동.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이 다음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의 무대로 정해졌습니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부터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경상북도 안동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 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 성격으로,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지난 나라현 방문 때 다카이치 총리는 숙소에 도착한 이 대통령을 직접 영접하며 극진히 환영했고, 이 대통령은 "한일이 새 60년을 손잡고 가야 한다"라며 양국 관계의 새 시작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지난 1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의 깊이를 더하고 그 범위를 넓혀 나가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방문 첫날,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에 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특히 경제와 사회, 국민 보호 등 민생에 직결된 실질 협력 강화와 함께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과 글로벌 현안도 의제에 오를 예정입니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공동 언론 발표와 만찬이 이어지며,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의 특색을 함께 살피는 별도의 친교 일정도 마련됩니다.

청와대는 특히 한일 양국이 처음으로 정상 간 상호 고향 방문을 실현하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두 정상이 개인적 연고가 깊은 장소에서 만나 친밀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셔틀 외교의 위상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주에서 나라, 그리고 안동으로 이어지는 회담으로 외교 무대를 지방 도시로 확장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 간의 두터운 유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의 기반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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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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