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두고 미국의 협상력이 약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이 전쟁에서 패배했다고도 주장했는데요.

이란은 미국에 요구한 조건이 먼저 충족돼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매체들이 미중정상회담을 두고 전쟁에서 실패한 미국의 협상력이 약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 TV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현실이 "미국의 쇠퇴와 자신감 상실"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당성 없는 전쟁에서 패배한 뒤 중국에 도착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성과를 얻지 못한 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방문해 자신감도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미국이 전처럼 대만과 무역 문제 등에서 협상력이 강화된 중국을 압박하기 어려워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전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의 강경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란 보수 매체 타스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 등 요구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할 수 없다고 밝힌 겁니다.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 이란 혁명수비대 전 총사령관> "신뢰를 구축한 뒤 남은 사안에 대한 협상을 할 것입니다. 조건이 먼저 충족되지 않으면 협상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등이 이란 지도자가 순교한 것과 상응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며, 관련 법안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법안은 개인이나 단체가 종교적·이념적 의무를 수행할 경우, 정부가 5천만 유로를 지급하도록 규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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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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