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에 빠지자 이란 내에서는 전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영방송에서 소총 사격을 교육하고, 앵커가 직접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까지 전파를 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 국영방송의 한 뉴스 프로그램.
이슬람혁명수비대 장교가 나와 AK-47 소총의 분해와 격발 등 사격 과정을 상세히 교육합니다.
앵커는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겨냥해 사격 시범까지 보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UAE 국기를 조준하겠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교관> "아주 좋습니다! 조준선 정렬하시고, 숨을 참으세요. 신의 이름과 함께… 발사!"
<이란 국영방송 앵커> "오, 신이시여!"
또 다른 채널에서는 여성 앵커가 소총을 들고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다고 선언합니다.
이런 호전적인 분위기는 교착 상태에 빠진 대미 협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란 언론은 미국이 종전 조건인 '배상과 제재 해제'를 거부하고 오히려 '핵시설 축소'를 요구했다며, 전쟁으로 못 이룬 목표를 협상장에서 챙기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란 군과 의회는 "미국이 위협을 실행하면 예상치 못한 자충수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향해 거친 경고도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이란은 대미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을 최고지도자 명의의 대중국 특사로 전격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에 맞춰 특사의 격을 높인 것으로, 중국의 군사·외교적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모센 레자이 / 모즈타바 하메네이 군사 고문> "트럼프는 현재 전쟁을 치르기 위해 자신을 뒷받침할 그 어떤 명분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간부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최소 20건의 서방 공격을 모의한 혐의가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대리 세력 테러 위협이 중동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화면 출처 이란 국영방송 IRIB TV3]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에 빠지자 이란 내에서는 전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영방송에서 소총 사격을 교육하고, 앵커가 직접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장면까지 전파를 탔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 국영방송의 한 뉴스 프로그램.
이슬람혁명수비대 장교가 나와 AK-47 소총의 분해와 격발 등 사격 과정을 상세히 교육합니다.
앵커는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겨냥해 사격 시범까지 보입니다.
<이란 국영방송 앵커> "UAE 국기를 조준하겠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교관> "아주 좋습니다! 조준선 정렬하시고, 숨을 참으세요. 신의 이름과 함께… 발사!"
<이란 국영방송 앵커> "오, 신이시여!"
또 다른 채널에서는 여성 앵커가 소총을 들고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됐다고 선언합니다.
이런 호전적인 분위기는 교착 상태에 빠진 대미 협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이란 언론은 미국이 종전 조건인 '배상과 제재 해제'를 거부하고 오히려 '핵시설 축소'를 요구했다며, 전쟁으로 못 이룬 목표를 협상장에서 챙기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란 군과 의회는 "미국이 위협을 실행하면 예상치 못한 자충수에 빠질 것"이라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을 향해 거친 경고도 쏟아냈습니다.
동시에 이란은 대미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을 최고지도자 명의의 대중국 특사로 전격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에 맞춰 특사의 격을 높인 것으로, 중국의 군사·외교적 지원을 이끌어내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모센 레자이 / 모즈타바 하메네이 군사 고문> "트럼프는 현재 전쟁을 치르기 위해 자신을 뒷받침할 그 어떤 명분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이란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간부가 미국 본토를 포함해 최소 20건의 서방 공격을 모의한 혐의가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공소장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대리 세력 테러 위협이 중동을 넘어 미국 본토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화면 출처 이란 국영방송 IRIB TV3]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강은나래(ra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카카오톡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