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등진 의원들을 겨냥한 정치 보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낙선 광고에 막대한 비용이 쓰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워싱턴에서 열린 대규모 예배를 둘러싼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반기를 든 공화당 의원들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낙선을 촉구했습니다.
자신의 탄핵 인용에 찬성표를 던진 빌 캐시디 연방 상원의원이 가장 먼저 타깃이 됐습니다.
당내 경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충성심 없는 재앙'이자 '비열하고 끔찍한 사람'이라며 캐시디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상대 후보를 지원하며 경선에 적극 개입했고, 결국 캐시디 의원의 3선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빌 캐시디 /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상원의원(현지시간 16일)> "민주주의에 참여하다 보면 때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여러분은 토라지거나 불평하지 않고, 선거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경선을 앞둔 토머스 매시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도 겨냥했습니다.
이란 전쟁 등 자신의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역사상 최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매시 의원의 낙선 운동에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리티코는 낙선 광고에만 3,200만 달러, 약 480억 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이스라엘 단체와 트럼프 대통령 진영이 대부분의 금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하원 예비 선거 사상 최대 규모의 지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에 비판이 이는 가운데, 건국 250주년을 맞아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서 열린 대규모 예배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축사를 전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기독교적 구상에 따라 건국됐다는 주장을 확고히 하려는 행사"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헌법에 규정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했다는 비판과 함께 종교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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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등진 의원들을 겨냥한 정치 보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낙선 광고에 막대한 비용이 쓰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워싱턴에서 열린 대규모 예배를 둘러싼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반기를 든 공화당 의원들을 '배신자'로 낙인찍고 낙선을 촉구했습니다.
자신의 탄핵 인용에 찬성표를 던진 빌 캐시디 연방 상원의원이 가장 먼저 타깃이 됐습니다.
당내 경선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충성심 없는 재앙'이자 '비열하고 끔찍한 사람'이라며 캐시디 의원을 저격했습니다.
상대 후보를 지원하며 경선에 적극 개입했고, 결국 캐시디 의원의 3선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빌 캐시디 / 루이지애나주 공화당 상원의원(현지시간 16일)> "민주주의에 참여하다 보면 때로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여러분은 토라지거나 불평하지 않고, 선거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경선을 앞둔 토머스 매시 켄터키주 공화당 하원의원도 겨냥했습니다.
이란 전쟁 등 자신의 정책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역사상 최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매시 의원의 낙선 운동에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폴리티코는 낙선 광고에만 3,200만 달러, 약 480억 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이스라엘 단체와 트럼프 대통령 진영이 대부분의 금액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하원 예비 선거 사상 최대 규모의 지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에 비판이 이는 가운데, 건국 250주년을 맞아 수도 워싱턴 한복판에서 열린 대규모 예배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핵심 관계자들도 축사를 전했는데, 뉴욕타임스는 "미국이 기독교적 구상에 따라 건국됐다는 주장을 확고히 하려는 행사"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헌법에 규정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했다는 비판과 함께 종교적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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