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방영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씁쓸한 결말을 맞은 건데요.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주상 전하 납시오!"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13.8%로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
4회부터 시청률 10%를 넘긴 뒤 줄곧 두 자릿수를 지키며 소위 대박이 났습니다.
작품은 21세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재벌가와 왕실의 만남을 그렸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세계관 아래 역사 고증을 두고 불거졌습니다.
왕을 낳은 대비가 아닌 대군이 섭정을 하는 기본 설정부터 지적이 나왔습니다.
왕실의 지위를 고려하면 대군의 섭정보다는 대비의 수렴청정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정점을 찍은 건 주인공 이안대군이 왕으로 즉위하는 장면.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은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퍼졌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 회차를 삭제하라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제작진은 결국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후 재방송 등에서 오디오와 자막 수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본집 출간을 앞둔 출판사 역시 사과했습니다.
주연배우 두 사람도 사과 릴레이를 벌였습니다. 아이유는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변우석도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 배우들과 화려한 영상미로 흥행작을 만들어냈지만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 퇴장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화면출처 MBCdrama 유튜브 오팬하우스 인스타그램]
[영상취재 전천호]
[영상편집 김도이]
[그래픽 이정태 조세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방영 내내 숱한 화제를 뿌렸지만 씁쓸한 결말을 맞은 건데요.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은 공식 사과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주상 전하 납시오!"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13.8%로 종영한 '21세기 대군부인'.
4회부터 시청률 10%를 넘긴 뒤 줄곧 두 자릿수를 지키며 소위 대박이 났습니다.
작품은 21세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재벌가와 왕실의 만남을 그렸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세계관 아래 역사 고증을 두고 불거졌습니다.
왕을 낳은 대비가 아닌 대군이 섭정을 하는 기본 설정부터 지적이 나왔습니다.
왕실의 지위를 고려하면 대군의 섭정보다는 대비의 수렴청정이 바람직하다는 겁니다.
정점을 찍은 건 주인공 이안대군이 왕으로 즉위하는 장면.
왕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 대신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은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퍼졌습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전 회차를 삭제하라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제작진은 결국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후 재방송 등에서 오디오와 자막 수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본집 출간을 앞둔 출판사 역시 사과했습니다.
주연배우 두 사람도 사과 릴레이를 벌였습니다. 아이유는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변우석도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습니다.
스타 배우들과 화려한 영상미로 흥행작을 만들어냈지만 역사 왜곡 논란으로 불명예 퇴장하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화면출처 MBCdrama 유튜브 오팬하우스 인스타그램]
[영상취재 전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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