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19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 나흘만인데요, 이번 주말에는 이란 전쟁의 중재국 파키스탄 총리까지 찾을 예정이어서 중국의 외교적 존재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방중 나흘 만에 베이징을 찾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틀간 중국에 머물며 시진핑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국제 정세, 중러 전략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란 전쟁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도 이번 주말 중국을 찾는데, 이란 전쟁 해법과 중동 정세 등에 대한 협의에 나섭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잇따른 정상들의 방문은 중국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베이징이 새로운 외교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이훙젠 / 중국 베이징외국어대 교수> "러시아 역시 앞으로 변화할 미중 관계가 글로벌 전략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을지 미중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도 고민일 겁니다."

대만 내부에서는 미중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협상 카드처럼 언급한 것을 두고 불안감이 가중되는 분위기입니다.

대만 안보라인에서는 중국의 오판 가능성과 함께, 미중이 대만 문제를 공동 관리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대만은 거래되거나 희생되지 않을 것"이라며 "중화민국은 주권 독립 국가"라고 공개 반격에 나섰습니다.

<라이칭더 / 대만 총통> "'대만 독립'이라는 의미는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뜻이며,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에게 종속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측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까지 방중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AI칩 규제 완화는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중이 경제 실리 협상은 이어갔지만, 대만과 첨단기술 갈등은 여전히 가장 폭발력 큰 충돌 요인으로 남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임락]

[영상편집 노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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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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