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TX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서울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안전 불감증"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선거에 이용하려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메시지는 시종일관 '안전'에 집중됐습니다.

철근 누락 사태와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안전 불감증'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성동구청장 시절 첫 번째 결재와 마지막 결재 모두 안전 점검이었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안전을 살피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매번 합니다. 이젠 뿌리 뽑아야 합니다. 뿌리 뽑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시장을 바꾸는 일입니다."

오 후보는 서울시가 철도공단에 세 차례에 걸쳐 보고했고, 매뉴얼에 따라 처리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철근 누락을 사전에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민주당이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의혹을 부풀리고 괴담 수준으로 확산시키려고 노력한 민주당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오 후보는 선거 후 업무에 복귀하면 GTX가 8월 중순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서울 집값 상승과 전월세난 문제를 놓고도 책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지금의 전월세난이 주택 공급 약속을 지키지 않은 오 후보의 후과라고 비판했고, 오 후보는 전월세난의 진짜 원인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라며 정 후보를 향해 "자세를 바로잡고 반성문을 쓰라"고 일갈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불과 3%포인트,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날 만큼 보수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

정 후보는 "결국 마지막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몸을 낮췄고, 오 후보는 "과대포장된 질소 포장지가 뜯겼다"며 역전을 자신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오은재 최성민]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민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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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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