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또 다시 부동산 문제를 두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정 후보는 서울의 집값 상승과 전월세난이 오세훈 후보 때문이라고 날을 세웠고, 오 후보는 정권의 이념 과잉이 부동산 지옥을 만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오세훈 후보.

정부의 이념 과잉 정책이 서울의 주거난을 불러왔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이념 과잉이 만들어놓은 부동산 지옥의 현장입니다. 잘못된 정책이 만든 비정상적인 집값과 전셋값, 매달 돌아오는 혹독한 월세 탓에 청년과 서민의 삶은 불안과 고통의 연속입니다."

이어 정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베끼기 수준이라며,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을 계속 벤치마킹해서 거의 뭐 싱크로율 한 80~ 90%에 이르는 주택 정책들을 내놓고, 말로는 더 빨리 하겠다…"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건설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상황에 대해선 재차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하며, 안전을 선거소재로 쓰는 것이 맞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엔 "저는 서울에 미쳐있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뒤이어 같은 토론회에 참석한 정 후보.

서울 전월세난에 오세훈 책임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전월세난의 경우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가 약속만 지켰으면 되는 일이었다...오세훈의 약속인 8만호의 절반도 안 되는 공급이 이뤄졌다는 것이 문제고요."

이 대통령이 개편을 시사한 장특공제와 관련해선 투기 목적이 아닌 경우엔 실거주하지 않는 보유자라도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삼성역 구간 철근누락 사태를 이태원 참사 등과 연결하며 "오 후보는 안전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시장의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에 대한 평가를 하는 선거입니다. 시민이 안전하지 않으면 행정은 한발짝도 나아갈 수가 없습니다."

과거 폭행 사건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선거에 악용하는 것이 문제"라며 5.18 등에 대한 인식차로 폭행이 벌어졌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김성수]

[영상편집 윤현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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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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