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국적 활동가가 탑승한 구호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에서 중동 전쟁 관련 비상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이재명 대통령.

한국인 활동가가 탄 구호선단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사건을 꺼내며, 나포의 법적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이스라엘 영해냐, 이스라엘의 주권을 침해하거나 했냐 이 말이에요. 이 배들이."

<위성락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영해는 아닙니다만 가자지역 전체를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전 중인 상황이더라도, 제3국의 선박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너무 심하다", "너무 비인도적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항의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뭐 교전하면은 제3국 선박 막 나포하고 잡아가고 그래도 돼요?"

이 대통령은 가자 전쟁에 대해서도 "국제법적으로는 불법 침략한 것 아니냐"며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위 실장은 "그 부분은 좀 따져봐야 한다"라며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해서 2천 명 가까이 살상한 것으로부터 촉발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발부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유럽 대부분 국가가 자국 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으면서 "우리도 판단을 해보자"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최소한의 국제 규범이라고 하는 게 있는 건데. 그거 다 어기고 있는 거잖아요. 너무 많이 인내했습니다. 보면.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요."

이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지는 않다고 설명하면서도 "검토해 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박상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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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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