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는 '작은 총선'이라 불릴 만큼 규모가 큽니다.

모두 14개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게 되는데, 이 중 5곳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민주당은 총력 방어를, 국민의힘은 탈환을 노리는 구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존 지역구를 비롯해,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거나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되면서 공석이 된 14곳이 대상입니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판세는 점차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다자구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는 곳은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입니다.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부산 북갑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38.2%, 하정우 후보가 34.0%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23.3%로 그 뒤를 이었는데, 당 지지지율과 비교했을 때 지지층을 그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혼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의 당선 무효로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도 예측불허입니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데, 조 후보는 당 지지율에 비해 후보 지지율이 높아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보수 표심을 나눠 갖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후보 단일화가 최대 변수지만,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한 양상입니다.

결국 유권자들의 사표 방지 심리가 막판 판도를 흔들 공산이 커졌습니다.

기존 민주당 의석이었던 충남 공주·부여·청양, 울산 남갑과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 달성군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전체 14곳 중 5곳에서 지난 총선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나머지 지역의 성적표는 민주당에 다소 유리한 흐름입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과 연수갑, 경기 안산갑과 하남갑, 충남 아산을, 그리고 전북 군산김제부안 갑·을,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8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과, 당을 옮긴 민주당 김상욱 후보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강성훈 김동준 이예지 이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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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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