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주식 비중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매물 폭탄' 부담을 덜어 주식 시장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가 연금을 동원해 증시를 부양한다는 비판은 부담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핵심은 국민연금의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5.9%포인트 늘렸습니다.

앞서 원래 14.4%였던 목표 비중을 코스피 상승세 여파로 14.9%까지 올렸는데도, 실제로는 24.5%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까지 반영하면 실제 국내 주식 비중은 25%를 넘었을 거라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결국, 국내 증시 상승세를 반영해 목표 비중을 '현실화' 했다는 게 기금위 설명입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면서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하여 국민연금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국내주식 목표비중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다음달 말부터 적용됩니다.

이로써 현실화된 올해 말 기준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20.8%, 해외주식 34.7%, 국내채권 23.1%, 해외채권 7.4%, 대체투자 14.0%가 됩니다.

이밖에도 기금위는 변동성이 큰 국내주식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주식의 전략전 자산 배분의 허용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의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증시 하방 압박은 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부가 연금을 동원해 증시를 부양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이은별 이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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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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