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이후 정부 경제정책의 방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성장률 전망이 잇따라 상향 조정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고환율과 물가 불안은 여전한 만큼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2.6%로 0.9%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3월엔 중동전쟁 여파를 반영해 전망치를 낮췄지만, 이번엔 대폭 올려 잡은 겁니다.

최근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난 영향입니다.

정부 역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윤철 /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지난 2일)> "현 추세를 지속한다면 연간 수출액만 9천억 불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진짜 명실공히 세계에서 5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처럼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좀처럼 1,500원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는데, 금융위기 당시 쓴 '11거래일 연속 1,500원대' 기록도 이미 넘어섰습니다.

중동 리스크가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까지 겹친 영향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는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인 3.1%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석유류 물가는 24.2% 급등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7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서민들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직면한 상황.

지방선거 이후 민생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는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물가와 환율을 안정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이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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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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