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동안, 실용외교를 앞세운 이재명 대통령은 다방면에서 외교적 성과를 냈습니다.

숙원이었던 핵추진잠수함 도입의 길을 열고,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도 했는데요.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경제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히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쉴틈 없이 외교 보폭을 넓혀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굳건한 동맹관계를 확인했고, 관세협상의 파고를 넘은데 이어, 핵추진잠수함 도입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해 12월)> "전략적 유연성과 자율성 이런 측면에서 보면 매우 유용한 결과였다고 생각됩니다"

한미정상이 미중정상회담 이후 30분간 통화를 하며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것 역시, 한층 공고해진 신뢰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장기간 냉각기였던 한중관계를 정상궤도로 복원하는 데도 속도를 냈습니다.

경주 APEC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국빈 방한을 성사시켰고, 두 달 뒤에는 곧바로 방중길에 올랐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시 주석과 함께 찍은 '셀카'는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을 알리는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 1월)>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습니다"

한일관계에서도 과감하고 실리적인 진전이 돋보였습니다.

취임 후 평균 두 달에 한번 꼴로 만난 한일 정상은 셔틀외교를 '고향외교'로 발전시키며 에너지와 공급망 협력을 확대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지난달 19일)> "이 시골 소도시까지 오시느라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글로벌 사우스로 실용외교의 영역을 확장하고, 조선과 원전, 방산 협력 등을 강화하며 경제안보 영토 지평을 넓힌 것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아세안과는 긴밀한 형사 사법 공조를 구축해 역내 초국가 범죄 근절에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동 위기는 정부 외교력의 또 다른 시험대였지만, 나무호가 공격받은 초유의 상황 속 국민 안전을 종합적 고려해 대응 수위를 조율했습니다.

다만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북한과의 관계는 여전히 막혀있습니다.

지난 1년, 9·19 군사합의 단계적 복원 예고와 무인기 침투에 대한 유감 표명 등 지속적으로 대화의 문을 두드렸지만, 단절된 남북관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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