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종합특검팀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각종 의혹의 정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했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 반발로 출석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안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가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섭니다.

종합특검은 출범 102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발에 비공개 소환으로 방식을 바꿨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채명성 변호사와 유정화 변호사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죄가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조사하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메시지에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시를 받은 국가안보실은 계엄 다음날 국가정보원에 '우방국가에 비상계엄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과 함께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조태용 전 국정원장 지시로 국정원 1차장 산하 해외 담당 부서가 메시지를 영문으로 번역했고, 미국 중앙정보국 책임자를 직접 불러 이를 설명했다는 게 특검팀이 파악한 내용입니다.

특검팀은 첫 조사에서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작성한 의도와 이를 전달하도록 지시한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에도 특검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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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cha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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