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제기 되고 있는 장 대표 사퇴론에 대해 지도부는 "여러 의견을 경청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방선거 이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장 대표는 즉각적인 국정조사와 특검 설치를 촉구하며 "국민적 분노에 계속 귀 막고 버틴다면 정권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당연히 즉각적인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하고, 조속히 특검을 설치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합니다. 국정조사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이 박탈당했다,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거들었고, 조광한 최고위원은 "재선거 여부까지 심각하게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당 안팎에선 선관위 공세를 명분으로 현 국민의힘 지도부가 책임론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지도부의 일원으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고,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이 꼴을 당하고도 지도부가 버티는데 미래가 있겠나"라며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라고 직격했습니다.

다만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선전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당권 문제와 결부시켜 정치적 해석으로 국민의 심판을 훼손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대표께서 많은 의원님의 목소리를 폭 넓게 현재 경청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지방선거를 통해서 드러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하겠다…"

송언석 원내대표가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며 지난 5일 전격 사퇴한 가운데, 다음 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내 지도부 재편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그래픽 용수지]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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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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