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타협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직접 만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당사국 간의 대화는 어긋났지만,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더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기초로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전반적인 타협에 동의한 만큼 이제 우크라이나를 설득할 차례라며, 사실상 영토 양보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제3국에서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개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서 전면 휴전을 제안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노화를 거론하고 임기 연장을 권력 찬탈이라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만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의미가 있는 건 우크라이나 측뿐입니다. 러시아 군의 진격을 멈추기 위한 것이죠. 서한에는 무례한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전선 장병들을 향해 "계속 힘내라"며 군사작전 지속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당사국 간 직접 대화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더 빨라졌습니다.
프랑스·독일·영국 3국 정상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만나 우크라이나 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오늘날 휴전과 평화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입니다. 유럽이 도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을 막아서던 헝가리는 신정부 출범 후 소수민족 권리 보장 합의를 계기로 반대 입장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EU에서 전해오는 모든 긍정적인 소식이 우크라이나가 옳은 길을 걷고 있고, 파트너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해줍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이 본격 개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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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타협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직접 만나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당사국 간의 대화는 어긋났지만,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더 긴박해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기초로 타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전반적인 타협에 동의한 만큼 이제 우크라이나를 설득할 차례라며, 사실상 영토 양보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제3국에서 직접 만나 전쟁을 끝내자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개 제안은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한에서 전면 휴전을 제안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노화를 거론하고 임기 연장을 권력 찬탈이라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만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의미가 있는 건 우크라이나 측뿐입니다. 러시아 군의 진격을 멈추기 위한 것이죠. 서한에는 무례한 요소들이 담겨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최전선 장병들을 향해 "계속 힘내라"며 군사작전 지속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당사국 간 직접 대화가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 국제사회의 중재 외교전은 더 빨라졌습니다.
프랑스·독일·영국 3국 정상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만나 우크라이나 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상 전략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오늘날 휴전과 평화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결국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입니다. 유럽이 도울 수 있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EU 가입을 막아서던 헝가리는 신정부 출범 후 소수민족 권리 보장 합의를 계기로 반대 입장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EU에서 전해오는 모든 긍정적인 소식이 우크라이나가 옳은 길을 걷고 있고, 파트너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확인해줍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이 본격 개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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