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종합 특검팀에 처음 출석해 약 6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정당화 메시지를 작성한 의도 등을 집중 추궁했는데, 윤 전 대통령은 경찰 수사관이 신문을 하자 검사에게 받겠다며 반발해 조사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안채원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종합 특검팀 사무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호송 차량.

윤석열 전 대통령이 2차 종합특검 출범 102일 만에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는데, 6시간 반 만인 오후 4시 반쯤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외교부를 통해 미국 등 우방국에 비상계엄이 정당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정화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대통령께서 모르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소명이랄 것 없이 본인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씀을 하셨다고 보시면 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경찰 수사관이 신문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항의했는데, 이 때문에 조서 열람 시간까지 제외하면 실제 조사는 약 2시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당초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의 반발에 비공개 소환으로 방침

을 바꿨고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3일에도 특검팀에 출석해 군형법상 반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원입니다.

[영상취재 오은재 이대형]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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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원(cha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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