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세계가 '젠슨 황 매직'에 걸린 듯 합니다.

그의 말 한 마디면 주가가 치솟고 세계가 주목하는데요.

아이돌을 능가하는 인기로 세계 경제 휘젓는 그의 방한에 눈길 쏠린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

이번 주 첫 맑은 기업 LG전자 비롯한 LG그룹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의 시장의 주목 한 몸에 받았습니다.

가전 강자지만 한계 벗어나려 자동차 전장 등으로 사업 넓혀왔고 4월엔 AI 로봇 관절 격인 '액추에이터' 사업 본격화 계획 내놓더니 엔비디아 젠슨 황 대표가 구광모 회장과 회동 계획, 또 피지컬 AI 협력 확대 방침 밝히며 완전히 '젠슨 황 테마주'가 됐죠.

주초반엔 연이틀 상한가에 실적 힘입어 12년 만에 신용등급도 올랐습니다.

지주회사 LG와 LG CNS, LG이노텍도 이 흐름 동참했습니다.

사실 '젠슨 황 픽'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네이버,현대차 등 많죠.

하지만 그간 이런 흐름과는 거리 있다가 갑자기 주목받은 점에서 LG 전자계열사들 이번 주 첫 맑은 기업으로 꼽아봤습니다.

다음은 한미약품입니다.

모처럼의 신약 기술이전 계약으로 시장의 눈길 쏠렸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소네페글루타이드를 한국 외 지역에서 개발,제조 상업화할 권리 부여하는 계약 맺었습니다.

이 물질은 장 성장 촉진과 염증 완화, 장 점막 보호·재생 효과가 있는데요.

소장 일부가 소실되는 단장 증후군 치료제로 임상도 진행 중입니다.

계약금이 1,129억원,,하지만 성과 따라 최대 1조8천억원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신약 개발 주도하다 경영권 분쟁에 주춤하던 한미가 6년 만에 터뜨린 계약입니다.

증권가에선 2,3분기중 예상외 실적 전망하며 목표주가 줄상향에 나섰습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카카오로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특별성과급 후폭풍 번지는 가운데 여기도 파업 직면했습니다.

계열사 100개 넘던 카카오가 부진한 사업들 정리하고 뿌리 격인 다음 포털마저 팔았죠.

노조는 급격한 매각,분사,구조조정 멈추고 경영진에만 집중된 보상체계 바꾸자는 명분 걸고 회사와 협상했지만 이미 두 차례 조정 실패했고요.

오는 10일 4시간 부분파업 예정에 본격 파업도 준비합니다.

카카오톡 개편 논란 관련해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가 사퇴했지만 여전히 임금 인상과 보상기준에서 접점 못 찾은 형편입니다.

구조조정 문제 겹쳐 삼성전자와 상황은 다릅니다만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제휴 전망에 펄펄 나는데 여긴 혼란 겹쳐 안타깝네요.

이번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진에어 등 항공업계입니다.

중동발 유가 충격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항공운송업 생산지수가 2020년을 100으로 놓으면 4월 468.5였는데요.

3월보다 13.5%, 여객운송만 보면 14% 급감한 겁니다.

낙폭이 코로나 한창이던 2021년 12월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3월에 최대 9만9천원이던 유류할증료가 최고 30만3천원으로 폭등한 영향 컸는데요.

주체 못할 정도로 여행객 늘더니 미-이란 전쟁 여파에 상황이 180도 바뀐 겁니다.

문제는 4월도 전체 33단계인 유류할증료중 18단계가 적용됐을 뿐이고 5월엔 최고인 33단계였다는 겁니다.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데,,2분기 줄적자 예상됩니다.

다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입니다.

장기간 호재 넘치던 이 회사에 예기치 못한 폭발 사고 터졌습니다.

1일 오전 K방산의 큰 축 이 회사 대전사업장에서 도구에 묻은 화약 세척하던 중 폭발 일어나 5명 숨지고 2명 다쳤습니다.

2018년, 2019년에도 폭발사고 있었던 곳인데요.

여러 번 폭음 들려 전쟁 같았다는 주민들 증언 나왔습니다.

화약이 물과 닿으면 무력화돼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노동장관 말처럼 무기 만드는 곳에 덜 위험한 곳은 없었습니다.

대표가 사과하고 김승연 회장은 수습에 그룹 역량 총동원한다 했지만 8년새 3번 사고 반복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 거론됩니다.

방산 설비라 보안문제로 외부에서 상황 파악 힘든데, 여러 번 폭발 있었다면 숨은 허점 있을 가능성 충분합니다.

자칫 탄탄대로 걷던 K-방산에도 부담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SK에너지와 GS칼텍스, S오일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업계입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 낼 조짐입니다.

비싼 원유 들어오기도 전에 덮어높고 기름값 올리자 3월 대통령의 담합 가능성 지적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검찰 압수수색 있었죠.

자료 분석 마쳤는지 검찰이 지방선거 직전 정유사 S오일 소매쪽 관계자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가격조정 지시 체계와 경쟁사 동향 보고 방식, 주유소 공급가 변동 과정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사가 본격화할 조짐입니다.

최근 고물가는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발생한 측면이 크긴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편승한 숨은 담합이 상승폭 키웠다면 철저한 점검 필요합니다.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26개월 만에 3% 넘었는데요.

전쟁 끝나도 유가 안정엔 시간 필요하고 반도체 덕에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넘을 전망이죠.

환율은 1,500원대 고착 조짐입니다.

물가 더 뛸 요인이 크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대비하는 게 최우선 과제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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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jsk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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