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적수가 없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결승 상대는 한때 '천적 '중 하나로 꼽히던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였는데요.

이제 실력 격차가 확연히 벌어진 모습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접전을 벌이던 1세트, 20대 18로 1점만 더 따내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안세영은 야마구치에 내리 두 점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합니다.

하지만 21대 21에서 연달아 직선 스매시를 코트에 꽂아 넣으며 게임을 따냅니다.

2세트는 쉬워졌습니다.

16대 12로 앞서던 안세영은 내리 5연속 점수를 올렸고, 마지막 야마구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인도네시아 오픈 2연패를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주 싱가포르 오픈 우승 이후 2주 연속 우승이자,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입니다.

말 그대로 거칠 것이 없는 여제의 행보입니다.

<안세영 /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가대표팀 코칭 스탭과 트레이너가 내 회복을 도와줬습니다. 팀과 트레이너에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 준결승과 결승에서 만난 천위페이, 야마구치는 과거 안세영이 '천적'으로 꼽았던 선수들.

천위페이와의 준결승전에서 10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기적적인 결승 진출을 만들어낸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결승에서 큰 실력 차를 보여줬습니다.

야마구치와의 통산 전적은 19승 15패지만 지난해 이후 상대 전적은 8승 1패입니다.

올 시즌 안세영이 수집한 우승컵만 해도 벌써 다섯 개로 말 그대로 안세영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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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길현(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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