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겠습니다.

▶ 핵심 실세는 메디슨 황? 유퀴즈에 깐부 회동 기획까지

지난 주 금요일, 한국에 오자마자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재계 총수들과의 삼겹살, 소주, 치킨 회동부터 프로야구 시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연일 화제인데요.

파격을 거듭하는 광폭 행보, 사실은 치밀하게 기획된 전략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그 중심에 뜻밖의 인물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 친근하면서도 파격적이죠.

글로벌 기업 총수의 방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호텔 콘퍼런스룸에서 열리는 간담회, 이 공식을 깨고 젠슨 황 CEO의 특별한 방한 행보를 진두지휘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젠슨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입니다.

현재 엔비디아 수석 이사로 근무하며 일부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녀의 이력도 반도체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미국 유명 요리 학교, CIA를 졸업했고, 프랑스 명품 기업에서 근무하고,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전문대학원 과정을 밟았는데요.

매디슨 황이 주도적으로 짠 방한 일정에 담긴 의미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PC방 방문과 야구장 시구,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딱딱한 의전보다는 친근한 방식으로 언론과의 접점을 넓히며 젠슨 황 CEO의 방한 행보를 뒷받침했는데요.

여기엔 치밀한 전략도 숨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게임과 AI, 로봇 산업까지 모두 아우르며, 한국과 미래 생태계의 중심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는 분석인데요.

화려한 기술 발표보다 사람들과의 만남을 택한 젠슨 황 부녀!

이번 방한에서 보여준 행보는 단순한 우호 협력을 넘어 한국 제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두 번째 DM도 열어보겠습니다.

▶ '가짜 AI' 등장에 '환불불가' 피해 속출

'챗 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분들 참 많죠.

그런데 최근 이런 유명 AI 서비스를 사칭한 '가짜 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구글이 만든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제미나이의 공식 앱 모습입니다.

그런데 제미나이라고 적힌 또 하나의 앱이 보이죠.

얼핏 보면 어느 것이 공식 앱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이 오른쪽에 있는 게 바로, 제미나이의 이름과 로고를 교묘하게 베낀 가짜입니다.

공식 사이트인지, 사칭 사이트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따라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생성형 인공지능 앱을 검색해도 공식 앱과 사칭 앱, 둘 다 상단에 노출돼 사칭 앱을 다운받는 사례도 많다고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공식 앱과 사칭 앱을 구별하는 건 더 어렵겠죠.

여기에 결제를 진행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가짜인 걸 알고 환불을 요구해도 환불받긴 쉽지 않습니다.

실제 한 유사 앱의 환불 규정에는 "3일 이내, 20개 미만의 메시지를 보낸 경우에만 환불이 가능하다"라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을 명시해 놓기도 하는데요.

그럼 사칭 앱에 속지 않기 위해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유사 앱들은 공식 서비스보다 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반복 결제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은데요.

결제 전에 서비스 후기 검색 등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피해를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 DM도 열어볼까요?

▶ 기념사진이 뭐라고… 사슴 등에 올라탄 관광객

일본 나라현의 대표 관광명소인 나라 공원엔 천연기념물인 사슴에게 먹이를 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동이 공분을 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나라 공원에 방문한 흰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 관광객.

사슴의 등에 올라타려 시도합니다.

몸을 기대고 다리를 들어올리며 점점 행동이 과감해지는데요.

사슴이 애써 몸을 피하며 벗어나려 하지만, 끈질기게 사슴 등에 올라타기 위해 시도합니다.

기어이 사슴 등에 올라탄 여성!

그의 옆에선, 이 몰상식한 행동을 카메라에 담는 남성 관광객도 포착됐습니다.

나라 공원의 사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데요.

여기에 해당 사슴은 과거 교통사고로 앞다리가 골절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는 것도 알려지며 공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일본 당국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원의 사슴이 사람에게 익숙하다고 해도 과도한 접촉은 스트레스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또 이런 행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위험합니다.

관광지에서 특별한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은 마음을 못 참고, 누가 봐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일삼는 행위.

자신의 무지만 드러내는 행위가 아닐까요?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드립니다.

젠슨 황 CEO의 방한 일정, 피지컬 AI 시대를 준비하는 엔비디아에게 한국은 필수적인 전략 파트너이자 거점이라는 걸 재확인했습니다.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젠슨 황 CEO와 손을 맞잡은 국내 기업들, 분명 큰 기회지요.

하지만 동시에 엔비디아가 만든 거대한 AI 생태계 안에서 얼마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우리 기업들에겐 무거운 숙제도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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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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