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여야가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나아가 특검 도입에 대한 여야의 논의도 조만간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며 선거 공정성과 국민적 신뢰의 심각한 훼손을 재차 강력 질타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운영부대표> "선관위의 치명적 관리 부실은 선거 공정성에 대한 불필요한 의혹을 낳고,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선거제도 개혁 TF를 띄우고, 필요하다면 독립적 헌법기관인 선관위 감사를 위한 개헌 관련 후속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따로 제출한 국조 요구서엔 민주당과 달리 투표함 반출 당시 경찰 진압에 대한 진상 규명이 포함됐습니다.

여야 의원 18명이 조사위에 참여, 조사 기간은 60일로 하자는 내용 등도 담겼는데, 특히 국조특위 위원장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일단 여야 동수로 하는 것으로 논의를 해봐야될 것 같고요. 민주당에서 이번만큼은 위원장을 야당에 하도록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여야는 다음 본회의까지 신속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안을 마련하다는 계획인데, 조사 기간과 범위, 위원 배분 등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만큼 기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검 도입을 두고는 여야 모두 원칙적 차원에서 필요성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구체적 내용으로 들어가면 온도차가 뚜렷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압박한 반면,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정청래 대표가 특검을 하자는 취지로 말씀을 주셔서 일단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도 특검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민주당은 모든 수단에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의미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필요한 모든 것들을 다 하겠다는 것이 이미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힌 바 있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특검도 특검이지만 우선 순위는 '재선거'라는 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최민희, 박선원 의원 등이 일부 재선거 요구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문제가 된 지역만 선거를 다시 하자고 국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함성웅]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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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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